내수 전년 대비 9.5% 감소, 수출 전년 대비 20.5% 상승QM6, SM6 등 주력 모델 발판 역대 최고 수출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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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이 지난해 부진한 내수 실적을 수출로 만회하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판매량 총 27만6808대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내수는 10만537대로 전년 대비 9.5% 하락했다. SM3 Z.E가 지난해 2014대 판매돼 전년 대비 223.3% 성장했고, QM6(2만7837대)와 SM5(7247대)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97.1%, 13.8%씩 늘었지만 그외 모델들이 부진했다.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던 QM3는 지난해 판매량이 1만2228대에 그쳐 전년 대비 20.1% 하락했다. SM3는 5199대 팔려 전년 대비 41.5% 감소했다. SM6(3만9389대)와 SM7(5932대)로 각각 31.5%, 17%씩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17만6271대로 전년 대비 20.5% 상승했다. 지난 2016년 5455대에 그쳤던 QM6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4만3755대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702.1% 상승했다. SM6도 지난해 9038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827.9% 늘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수출 시장에서 북미 수출 모델인 닛산 로그의 꾸준한 물량을 바탕으로 SM6(수출명: 탈리스만), QM6(수출명: 뉴 꼴레오스)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 한 바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SM6와 QM6를 중심으로 시장의 판을 뒤집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했다"며 "2017년에는 6 시리즈의 핵심 차종 외에도 전체적인 라인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세그먼트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가는 동시에, 고객 만족이라는 최대 명제를 달성하도록 신차의 품질부터 A/S까지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