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중기부 '2017 대학창업통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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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관련한 휴학제도, 대체학점인정, 강좌 등을 도입한 대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17 대학창업통계' 자료를 16일 발표했다.
그동안 교육부, 중기부는 각각 대학협력활동 실태조사, 대학창업인프라실태조사를 진행했지만 통계 작성기준 등이 달라 창업기업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해 이들 부처는 2016년 12월 대학창업통계 선진화 방안을 마련, 지난해 4~8월 통합 조사를 진행했다.
일원화된 대학창업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창업휴학제도를 도입한 대학은 2015년 191개교에서 2016년 217개교로 확대됐고, 창업 대체학점인정제도 시행 학교는 100개교에서 105개교로 늘어났다.
2016년 기준 대학 313개교의 창업강좌 강좌 수는 1만461개로 2015년 4262개와 비교해 2배 이상, 창업동아리는 4380개에서 5468개로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창업자는 1328명, 학생 창업 기업은 1191곳으로 집계됐으며 기술기반 업종이 전체 절반 이상인 55.5%를 차지했다. 교원 창업기업의 경우 2015년 137곳에서 2016년 195곳으로 42%로 증가했다.
이번 통계 자료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교육부와 중기부는 협업을 통해 대학 창업 활성화 정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