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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 철강재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열린 포스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정우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사장)은 "원료가격이 1월달에 스팟가격 기준으로 톤당 262달러까지 급상승했다가 약세로 전환했다"며 "이러한 원료가격 영향이 1분기까지 철강재 가격을 강보합세로 유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선업에서도 조기건조, 수주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소폭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판매가격 측면에서 크게 약세로 갈 거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중국 가격 또한 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정우 실장은 "중국 유통가격이 지속적으로 크게 상승했다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며 "하지만 중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과잉설비 감축 등 구조조정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고 유통재고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 정부 주도로 인프라 투자 등을 지속 진행하고 있어, 가격이 약세로 갈거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적으로도 자동차, 가전, 컨테이너 등 수요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대일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항조우 아시아게임 등이 글로벌 공급과잉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격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