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프로젝트와 JV… EPC 공동 수행
  • ▲ 서울 종로구 소재 대우건설 본사. ⓒ뉴데일리 DB
    ▲ 서울 종로구 소재 대우건설 본사. ⓒ뉴데일리 DB


    대우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 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TPL, Tata Projects Limited)와 조인트벤처(JV)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번 패키지는 약 8억7900만달러 규모의 공사로, 뭄바이 해상교량공사의 전체 공사비는 약 22억달러 규모다.

    대우건설은 TPL과 설계·구매·시공(EPC)을 공동 수행하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60%에 해당하는 5억2767만달러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의 국내외 교량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사의 장점인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현지 수행능력을 조합한 결실"이라며 "대우건설의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간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검증을 거쳐 입찰가를 산출해 수주한 사업으로, 향후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뭄바이 해상교량은 마하라슈트라 주(州)정부뿐만 아니라 니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중앙정부에 있어서도 상징적인 대령 랜드마크 프로젝트다.

    교량이 완공되면 뭄바이와 신규 개발지역인 나비 뭄바이(Navi Mumbai)신도시를 잇게 돼 신도시에서 출근하는 뭄바이 시민의 통근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예정된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주요 상권과 사무지역 및 고급주거단지가 밀집해 있는 동(東)뭄바이와의 연계성도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