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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환율 하락 외에도 노조 파업 등의 영향으로 판매 차질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25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2017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제외하고 3분기 대비 1300억원 감소한 30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3%였다"며 "지속적인 RV 신차 출시를 했음에도 원화 강세와 수익성 관리 등에 따라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만6000대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국내 공장 파업으로 스토닉 등 판매에 차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주요 신차의 수출 본격화와 인센티브 하락 등으로 환율 감소에 따른 영향을 일부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 확대와 스토닉과 스팅어 등의 수출 본격화로 전체 판매 믹스가 개선됐다"며 "판촉비는 판매 물량 완화로 인센티브가 300달러 하락하는 등 환율 감소 차질을 일부 흡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