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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올해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은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현대제철 2017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은 "자동차강판 변동사항은 원료가격 변동이 있을 때 시장상황에 맞춰 조정한다"면서 "소재 투입부터 제품 생산까지의 과장이 있어 지금 당장 오른다 해서 당장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철광석가격 상승 기조가 유지된다면 상승폭이나 상승기간을 고려해 협상할 것"이라며 "아직은 가격 인상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재 전체적인 가격은 지금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원료 가격 인상분을 1분기내 적용할 것이라 강조했다.
송충식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해 봉형강 제품에서 인상분을 반영할 것"이라며 "제철 원료 가격도 올랐으며, 올 1분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후판이나 판재류는 1분기내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