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메세나(Mecenat) 활동의 일환으로 비인기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
  • ▲ (좌측부터) 김경만 감독, 정승환 선수, 한민수 선수가 영화 시사회가 끝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뉴데일리
    ▲ (좌측부터) 김경만 감독, 정승환 선수, 한민수 선수가 영화 시사회가 끝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뉴데일리

     

    포스코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뜻깊은 후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는 평창동계올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의 시사화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영화는 국가대표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이 지난 2012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장애인 아이스하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기까지의 땀과 열정을 담은 저예산 다큐멘터리 영화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오는 3월 개막하는 패럴림픽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에서는 ‘아이스 워리어(Ice Warrier)’라 불리는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불꽃같은 투혼과 링크 위에서의 격렬하고 다이내믹한 경기영상이 70분 내내 긴장감과 감동을 만들어 낸다. 영화를 제작한 김경만 감독은 3년 동안 30여 회의 실제 경기를 모두 촬영하면서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담아 냈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김경만 감독은 "남녀 아이스하키를 통틀어 세계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것은 이번 영화에 출연하는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들이 유일하다"며 "뜻밖의 장애에도 좌절하지 않고 이겨내는 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영화관을 찾아 이 영화를 관람하고, 장애인 선수단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이번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국가대표 장애인아이스하키팀 선수 및 가족과 포스코임직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임직원 등 다수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앞으로도 메세나(Mecenat)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적극 펼쳐 문화예술과 비인기  스포츠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