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기간 2종 완판돼, 축산세트 지난 설보다 72% 매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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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코크 WET 에이징 스테이크 콜라보세트. ⓒ이마트
‘숙성한우’가 한우 선물세트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농가가 위치한 지역 혹은 등급과 부위를 중심으로 구분되던 한우 선물세트에 ‘숙성’이 또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숙성한우는 미식가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이마트의 주요 한우 구이 부위(등심·채끝) 매출 중 숙성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25% 수준에서 12월 35~40%까지 증가했다.
숙성한우의 활약은 한우 소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2016년 이마트에서 처음으로 수입육에 역전당한 한우 매출이 반등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숙성한우의 인기는 이번 설 사전예약판매에도 이어져 ‘피코크Wet에이징 제주흑한우 1호(100세트 한정)’과 ‘피코크 Dry에이징세트(50세트 한정)’의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숙성한우를 비롯해 ‘흑한우’, ‘방목한우’ 등 차별화된 스토리를 담은 한우세트들의 인기로 이마트의 축산 선물세트 매출을 본 행사가 진행중인 지난 4일까지 지난해 설보다 71.9%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설을 맞아 ‘피코크 Wet에이징 한우등심 1+등급세트’를 1000개 물량 한정으로 22만원에 판매하며, ‘피코크 Wet에이징 한우 스테이크세트’는 24만9000원(700세트 한정)에 판매한다.
흑한우를 숙성시킨 ‘피코크 Wet에이징 제주흑한우1호(29만8000원·150세트 한정)와 뉴욕 3대 스테이크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히는 ‘피터루거’의 스테이크 소스를 담은 콜라보 세트까지 새롭게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카테고리 팀장은 “숙성한우의 맛과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되면서 수입육의 가성비에 맞서는 한우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명절 한우선물 시장에서도 차별화되고 스토리가 있는 상품을 찾는 수요를 중심으로 숙성한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