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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IFRS17, 신지급여력제도 등 올해 생명보험업계가 당면한 현안 해결에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8일 오전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생명보험업계는 세계 7위로 성장했지만 최근 시장포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성장이 둔화하고 국제적 수준의 재무건전성 강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정부는 2021년부터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국제회계기준(IFRS17)을 도입해 적용할 예정이라 기준서의 국내 적용과정에서 생보업계의 부담완화를 위한 세부 방안 마련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안에 K-ICS 1.0 기준 관련 도입초안을 발표하고 2019년까지 전 보험사를 대상으로 계량영향평가 및 도입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협회는 업계의 국제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제도의 연착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단기간 내 자본확충이 쉽지 않은 상황과 도입시 재무충격 등을 고려해 경과조치를 건의한다.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국내외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적용 세부 방안을 파악하고 보험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신지급여력제도 관련해서는 해외 사례의 건전성 규제 적용방법과 유예시기 등의 동향을 파악해 국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지원에도 나선다.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청구 서비스 등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과제를 추진한다는 것. 생보협회는 올 상반기 생보업권 본인인증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업체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은행 등 타 금융권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반 기술혁신 우수사례를 연구해 업계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실손보험 제도개선 이슈와 관련해서는 실손보험 반사이익 분석 결과 발표 이후 정부, 감독당국, 업계가 논의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한다.
이밖에 미청구보험금 찾아주기, 금융 취약계층 생명보험 서비스개선, 공시제도 개선 등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및 신뢰제고를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