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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밤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안은 오는 9일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7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진행된 19차 통합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차 합의안에는 1차에 비해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청약 대출금에 대한 1년 치 이자 비용 지원 ▲직원 생활안정지원금 20만원 지급 등이 추가됐다.
노조는 오는 9일 찬반투표를 통해 타결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통과되면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은 설 전에 타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29일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이 포함된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달 9일 열린 찬반투표에서 투표인원 1만9572명 가운데 1만602명(54.17%)이 반대해 최종 부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