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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100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성장사업 강화에 나섰다. 최대 경쟁력을 자랑하는 철강사업은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면서, 소재와 스마트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창립 50주년인 올해부터 기존 사업의 스마트한 변신과 함께 신성장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향후 철강사업에서 생산체계의 고효율화와 지속적인 제품 고급화를 통해 World Top 시장지위를 더욱 강건히 하겠다”며 “그룹사업은 고수익 핵심사업 중심으로 재편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융복합 사업을 창출하며, 미래사업 발굴을 강화 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는 최근 집중하고 있는 소재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 1월 24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서 지난 10일 화유코발트와 맺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법인 합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세계 최대 리튬이온전지 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포스코는 이번 합작으로 중국 현지에서 양극재를 직접 제조·판매함으로써 세계 최대 리튬이온전지 수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ESM의 구미 양극재 공장에 전구체는 물론 소재인 코발트, 니켈, 망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경쟁력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2010년 리튬 직접추출 독자기술 개발한지 7년만에 지난해 광양제철소에 탄산리튬 생산공장 PosLX 를 준공하고 상업생산 중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철강산업은 물론 에너지, 건설, 화공  분야에 이르기까지 그룹 본연의 사업에 ICT를 융합하는 스마타이재이션(Smartiza-tion; 스마트화)을 추진,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1월 8일 권오준 회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ㆍIT전시회인 ‘CES 2018(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을 참관했다. 당시 권오준 회장은 GE, DPR Construction社 등 Smart 선진기업들과 만나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 솔루션(Smart Solution)의 사업화 가능성 타진과 함께 스마트 사업 분야에서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권오준 회장은 '2018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AI의 파워를 절감했다"며 "제조업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스마트화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나가야 할 것"이라고 CES 참관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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