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산운영사와 컴소시엄…인수제안서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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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국내 물리보안 업계 점유율 2위 기업인 ADT캡스 인수전에 다시금 참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SK텔레콤은 아직 관련 내용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나, 관련 소식이 업계에 나돌며 통신보안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SK텔레콤이 호주 자산운영사인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ADT캡스 매각자문사인 모건스탠리에 법적 구속력 없는 넌바인딩(Non-binding)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수제안서 제출이 사실일 경우 SK텔레콤은 앞서 본입찰에 참여한 영국 사모투자펀드운용사 CVC캐피털과 인수 2파전을 펼치게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칼라일그룹은 미국 타이코로부터 ADT캡스 지분 100%를 2조원의 금액으로 인수한바 있다.

    이번 매각 대상도 지분 100%라는 점과 2014년 당시 6000억원을 밑돌았던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각 대금은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아직 관련 내용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며 "관련 내용을 아직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부터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아울러 2014년 중견 물리보안업체인 NSOK를 인수했지만 이후 큰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는 상태여서 이 같은 여론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