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이퐁 총 12개 항로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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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테이너선.ⓒ연합뉴스
해양수산부와 한국선주협회는 한국해운연합(KSP)이 지난 6일 베트남 항로(한국~하이퐁)에서 선박 2척을 철수하는 3차 구조조정안에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서비스하던 13개 항로에서 1개 뱃길을 없애고 투입했던 선박 2척을 빼기로 했다.
KSP는 앞서 2차례에 걸쳐 한~일·한~태국·한~인도네시아 등 3개 항로에 대해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KSP 간사를 맡은 흥아해운 이환구 부사장은 "베트남 항로는 지속해서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됐던 항로"라며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박 대형화 등을 통한 항로 합리화를 추진하는 한편 제3국간 항로 등 신규 항로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선사 간 협력을 통한 항로 합리화가 해운업을 되살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사들의 자발적인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KSP는 현대상선·SM상선·고려해운·장금상선 등 14개 국적선사가 결성한 연합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