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적 조율 후 진행된 사안"…밴 업계 반발에 단호한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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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카드 매입 데이터 생성 이관 문제로 인한 밴(VAN) 업계의 반발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임 사장은 8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청구대행 문제에 대해 "그것은 지난해 나온 얘기다. 이는 (밴사와) 업무협약(MOU)를 깬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하기로 (서로) 양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카드전표 매입 데이터 생성 업무를 밴사에서 IT기업인 케이알시스에 순차적으로 넘기기로 이미 조율이 끝났는데 이에 대해 밴 업계가반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신한카드는 매입 데이터 생성 업무 등을 밴사에 꼭 맡겨야 하는 계약상 의무사항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당 업무를 꼭 밴사와 해야 하는 의무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작년 8월부터 시작해 밴사들과 조율해서 진행했고 최근에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최근 13개 밴사에 대해 매입 데이터 업무를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가 매입 데이터 생성 업무를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IT기업에 넘기자 밴 대리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