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국내 흥행… "애니팡3 매출 돌파"하반기 다양한 신작 대기중…"해외 매출 성장 견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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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가 지난 1월 출시한 캐주얼 퍼즐게임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내 흥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올해 해외 매출 성장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와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를 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두 게임 모두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IP와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으로, 각각 지난 1월과 작년 11월 국내에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은 선데이토즈가 올해 첫 신작으로 선보인 게임으로, 지난 1월 9월 출시된 후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퍼즐 장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 게임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가 세계 129개국, 4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방송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IP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원작 주인공인 곰 삼형제의 이야기에 엮인 다양한 과제들을 퍼즐로 풀어내는 장르 결합형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IP를 활용해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은 사전예약 200만 명을 돌파하고, 국내에 출시하자마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선데이토즈 관계자에 따르면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매출은 애니팡3 실적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흥행을 바탕으로 선데이토즈는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의 올해 3분기 전 해외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다양한 국가에 출시하는 만큼 언어 변환 등 현지화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도 국내 마니아층의 호응을 얻으며 해외 출시를 위한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다.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등 세계적인 유명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피너츠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스누피 IP 인기가 높은 일본 지역에서 유의미한 흥행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는 애니팡3 등 기존 게임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오는 동시에 신사업 모색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향후에도 애니팡3의 매출을 유지하고,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등 신작 흥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성과를 내는 데 적극적인 경영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글로벌 출시를 통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선데이토즈 전체 매출은 국내 매출이 거의 대부분으로 그동안의 해외 성과는 미미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과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해외 유명 IP를 활용한 데다가 현재까지도 IP가 다양한 창작물로 생산되고 있기에 게임과 연결될 수 있는 마케팅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외에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