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해·재난 발생 시 고객 거래 정보 안전 유지
  • ▲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카카오뱅크 전산센터. ⓒ카카오뱅크
    ▲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카카오뱅크 전산센터.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고객들의 거래 데이터 보관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

카카오뱅크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LG CNS 부산 글로벌데이터센터에 전산센터(이하 제3센터)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상암에 위치한 주 전산센터와 성남시 야탑에 위치한 재해복구센터(DR센터)에 이은 세번째 센터다.

제3센터는 카카오뱅크 고객들의 거래 데이터(계정계 원장 데이터)를 실시간 복제 및 저장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이 곳은 진도 8.0에도 견딜 수 있도록 면진 설계됐고, 서울 상암 주센터에서 380km 가량 떨어져 있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재해·재난 등 위기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고객들의 금융 거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부산 지역은 국내 주요 기업들도 또 다른 전산센터로 활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엄준식 카카오뱅크 인프라파트장은 "스토리지 복제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고객 거래 데이터를 복제해 저장한다"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해도 카카오뱅크 고객들의 거래 정보가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