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우스 C 론칭 행사 열고 공식 출시판매가격 2490만원 책정, 최대 360만원 세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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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요타가 소형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C'의 올해 판매 목표를 800대로 잡았다. 처음 진입하는 시장이다 보니 다소 보수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프리우스 C는 지금까지 사전계약만 100대가 넘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요타는 14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프리우스 C' 미디어 론칭 행사를 열고 내달 2일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 사장은 "한국에 부임하기 전 중동·북미 지사에서 근무했는데 그곳에서 많은 현대·기아차들을 봐서 놀랐다"며 "여기서 보니 현대·기아차의 존재감이 더 크게 느껴지지만, 최선을 다해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프리우스 C의 판매 목표를 800대로 설정했다"며 "기존에 없던 시장에 처음 나서는 것이라 판매 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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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케무라 사장은 올해 토요타코리아의 판매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토요타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만1698대를 판매했고, 이 중 7347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며 "브랜드 최다 판매와 하이브리드 최다 판매를 동시에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11% 성장한 1만3000대로 세웠다"며 "올해 전체 판매량 가운데 65%를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채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제품 설명에서 강대환 상무는 "오늘 토요타가 소개하는 프리우스 C는 하이브리드 리더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친환경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한 차량"이라며 "우수한 연비와 친환경성,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갖춘 프리우스 C는 가격마저 합리적이라,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상무는 프리우스 C에서 'C'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C는 컴팩트(Compact), 클린(Clean), 클레버(Clever), 씨티(City)라는 단어의 약자"라며 "프리우스 C는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친환경성과 경제성 및 연료 효율을 바탕으로 복잡한 도시에서 더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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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우스 C는 1.8ℓ급 엔진을 탑재한 기존 프리우스와 달리 1.5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소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 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 공인연비는 리터당 18.6km이며, 도심연비는 리터당 무려 19.4km에 달한다.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시스템 최고출력 101마력, 최대토크 11.3㎏.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젊고 세련된 감성의 12가지 외장 컬러에 에코 펀(ECO Fun)을 콘셉트로 구성된 인테리어는 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차량 판매 가격은 2490만원이며, 4월 2일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된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프리우스 C를 구매하면 최대 310만원의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며 "정부 보조금까지 더하면 최대 360만원의 가격적인 혜택을 볼 수 있어, 첫 차를 구매하려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프리우스 C는 이외에도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이용료 최대 80% 할인,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10년 또는 20만㎞ 무상 보증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