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주주총회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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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DB손보 사장은 16일 오전 강남구 테헤란로 DB금융센터에서 열린 DB손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김정남 사장은 2010년 5월 처음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8년째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 사장이 네 번 연속 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그동안 괄목할만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DB손보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6220억원(개별 기준)의 순이익을 거뒀다. 김 사장이 부임하기 전인 2009회계연도에 당기순이익 2263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할 때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사업비 안정화 등을 통해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안정화 차원에서 현재 체제를 유지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정남 사장은 총 34년여간 DB손보에 몸담은 보험통으로 꼽힌다.
1979년 DB그룹(옛 동부그룹) 입사 이후 1984년 DB손보(옛 동부화재)로 이동해 보상, 개인영업, 경영기획, 신사업부문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개인사업부문 총괄부사장으로 재직하다 2010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2년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으며 2015년에 재선임된 데 이어 3번째 연임을 확정했다. 김정남 DB손보 사장은 연임을 통해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과 함께 보험업계의 대표 장수 CEO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