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반 가족여행객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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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과 만 19세 이상 성인 자녀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 자녀와 부모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은 감소하고 있다.

    2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함께 떠난 성인 자녀와 부모는 27만4000명으로 2012년 14만3000명보다 91.5% 증가했다.

    5년새 2배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한 셈이다.

    하나투어의 전체 패키지여행에서 성인 자녀와 부모 동반여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16%대에서 2014년 17%대로 높아지더니 지난해는 18%대로 올라섰다. 

    반면 어린이 자녀와 부모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의 비중은 줄었다.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해외 패키지 여행은 2012년 전체 해외 패키지여행의 19.3%로 동반자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지만 지난해에는 16.5%로 줄었다.

    효도여행으로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즐기는 20~30대 청년층이 늘어나는 반면, 출산율 저하로 어린이 동반 여행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성인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우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이 3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13.2%), 중국(8.9%), 태국(8.3%), 유럽(7.7%), 대만(6.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