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브랜드 패션잡화 2만5000여개글로벌 쇼핑몰과 맞손… 라쿠텐, 리볼브, 포워드, 오플닷컴, 오버스탁 등 입점
  • ▲ 11번가, 아마존 패션몰 '샵밥' 입점. ⓒ11번가
    ▲ 11번가, 아마존 패션몰 '샵밥' 입점. ⓒ11번가

    SK플래닛 11번가에 아마존의 자회사인 글로벌 여성 패션몰 '샵밥'이 국내 최초로 입점한다. 이제 11번가를 통해 '샵밥'이 보유한 1000여개 브랜드 총 2만5000여개의 인기 있는 패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0년 오픈한 '샵밥'은 2006년 아마존이 패션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회사로 인수했다. '샵밥'은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해외직구 사이트 소비자 만족도 조사(2016년)에서 '아이허브' 다음으로 만족도 2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이며 현재 1000개 이상의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판매한다. 

    마크제이콥스, 오프닝 세레모니, 마더 데님, 슬리피 존스, 일레스테바 등 한국에서도 대중적인 유명 브랜드 뿐 아니라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디자이너 부티크 의류∙잡화도 포함됐다. 1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다. 

    오는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입점 프로모션을 통해 전 상품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도 된다. 할리우드 배우 미란다커 바지로 유명한 '제이브랜드(J Brand)'의 팬츠는 19만6460원(188달러), 덴마크 브랜드 '가니(GANNI)'의 원피스는 28만2150원(270달러), 이탈리아 브랜드 '아쉬(ASH)'의 스니커즈는 19만6460원(188달러), '마크제이콥스'의 체인지갑은 27만6930원(265달러)이다.

  • ▲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거래액 성장세. ⓒ11번가
    ▲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거래액 성장세. ⓒ11번가


    관세청이 발표한 '2017년 해외직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외직구 구매액은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등의 글로벌 할인행사로 직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1번가 해외직구 역시 매년 가파른 성장세의 거래액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11번가 해외직구가 고객이 편한 쇼핑환경을 만드는 데에 주력한 덕분이다. 한국소비자원이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소비자 만족도 1위사(2016년)로 꼽은 11번가는 제품의 가격, 배송의 신속성, 안정성 부문에서 신뢰를 받아왔다. 

    11번가에는 현재 리볼브(미국), 라쿠텐(일본), 스트로베리넷(홍콩), 오플닷컴(미국), 오버스탁(미국), 포워드(미국) 등 글로벌 대표 쇼핑몰들이 직입점 해 고객들이 각 쇼핑몰을 따로 이용할 때 드는 수고로움을 줄였다. 복잡한 회원가입 후 배송대행지 주소를 찾아 입력하고 사이트를 번역해야 할 필요가 없다. 해외에서의 카드보안 이슈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상품의 빠른 검색을 위해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홍콩, 대만, 이탈리아 등 각 국가별로 상품을 분류했다. 모바일로 검색하는 이들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지난 11월에는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 '해외직구' 탭을 신설했다. 

    결제단계에서는 '개인통관고유부호 신청하기'를 누르면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연결 돼 해외배송상품 세관 통관 시 필요한 정보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최초 한번만 등록해 두면 해외직구 상품 결제 시 자동으로 입력이 된다. 

    배송조회의 편의성도 높였다. 국내 도착시점부터 배송추적이 가능한 타 쇼핑몰과 달리 11번가 해외직구는 해외항공 배송시점부터 통관진행 정보까지 추적이 가능해 오배송∙배송지연 등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

    김문웅 SK플래닛 11번가 전략사업그룹장은 "국내 쇼핑몰들이 희망입점 리스트에서 빼놓지 않던 샵밥까지 최초로 들여와 직구 플랫폼으로서 11번가의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며 "고객들이 11번가를 통해 해외상품의 검색, 결제, 배송 등 모든 과정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쇼핑몰과 파트너십을 통한 상품력 강화 및 직구 쇼핑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