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종목 50% 투자, 가입자 300만원 소득공제이달 총 51개 펀드출시…혁신기업 성장 도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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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기업은행 마포지점을 방문해 코스닥벤처펀드를 가입했다.ⓒIBK기업은행
최종구 금융위원장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접 나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기업은행 한 지점을 방문해 코스닥벤처펀드에 가입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군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기업의 주식 등에 5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는 투자금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가입자격과 투자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이 펀드는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브레인자산운용 등 6개 자산운용사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코스닥벤처펀드는 금융소비자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직접 펀드에 가입하며 흥행몰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코스닥벤처펀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을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코스닥 시장에서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그 과실이 투자자에게 공유돼 국민자산 증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공모‧사모 형태로 약 100여개의 코스닥벤처펀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출시된 펀드 수는 총 27개(공모 6개, 사모 21개)다.
펀드를 통해 조선된 투자 규모는 약 2조원 정도로 기대된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35%만 넘으면 코스닥벤처펀드로 인정되고 1년 이내에만 50%를 채우면 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종목은 시가총액 상위인 바이오/헬스케어, IT기업이 주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펀드가입 후 최종구 위원장과 김도진 기업은행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마포지점 3층에 문을 연 ‘IBK창공(創工)센터’를 방문해 ‘까페 24’ 이재석 대표이사의 발표를 듣고 온라인 쇼핑몰 창업체험과 IBK창공센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