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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가 자동차보험 우량 고객 확보 차원에서 특정 연령 고객들의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해주기로 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지난달부터 운전자연령 만 59세 이하 한정 추가 특별약관을 운영하고 있다.
부부 및 기명 1인 한정 운전 특약 가입자 중 운전자 연령이 30세에서 59세 이하인 운전자의 보험료를 0.8% 할인해주는 것이다.
흥국화재가 연령 한정 추가 할인에 나선 것은 운전자 연령을 고려한 위험도 분석 결과 해당 연령층의 손해율이 낮다고 판단해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현행 운전자 범위 및 연령 범위 한정 특약 가입을 통한 보험료 할인 적용 외에 추가 할인을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연령 한정 운전특약은 기명 피보험자를 포함해서 자동차를 운전할 사람의 나이가 특정 나이에 해당하면 보험료를 일정 부분 할인해주는 것을 말한다.
보험사들은 특정 연령 이하를 우량 고객으로 보고 해당 고객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통상 자동차보험 가입 시 운전자범위를 '누구나'가 아닌 '부부' 등으로 한정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데, 이와 별개로 보험사가 정한 운전자 연령에 해당하면 추가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작년 12월 말부터 운전자 연령 한정 운전 특약과 별개로 54세 이하 고객이 관련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운전자 한정 운전 특약 연령을 만21세 이상에서 만 48세 이상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49세 이하 한정 운전 추가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특정 연령 이하일 때 할인해주는 특약을 추가하면서 고객들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늘어나고 있다”며 “대형사들이 특정 연령 할인에 나서면서 중소형사들도 동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