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인천공사와 임대료 합의… "상호 발전 위해 노력할 것"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시한 임대료 인하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공항공사가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들에게 제시한 27.9% 임대료 인하 조건을 수용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영업 환경의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감수하고 파트너로서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 나가기 위해 이번 인하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신라면세점도 지난 4일 인천공항사가 제시한 임대료 인하 조건을 수용하면서 면세점들과 공항공사의 갈등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다만 중소 면세점들의 경우 아직도 공항공사 측과 합의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 현상 장기화에 대한 사회적 우려에 공감해 어렵지만 결단하게 됐다"며 "그동안 면세와 공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관광 대표 사업자로 노력해 왔다. 향후에도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