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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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유그룹이 대우전자 인수 잔금을 모두 납부하며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인수를 위해 설립된 투자목적회사인 대유SPC를 통해 인수 잔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잔금 지급을 완료해 대유는 대우전자 지분 84.8%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잔금 지급을 담보하기 위해 매도자 측이 설정한 질권도 말소됐다.

    대유는 지난 2월 대우전자 인수를 위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인수 금액은 유상증자 등을 포함해 총 1200억원 규모다.

    모든 인수절차를 마쳐 대유는 대우전자 주식을 담보로 한 투자 유치가 가능해졌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추진한다.

    대유는 앞으로 그룹 내 가전 계열사인 대유위니아와 제품 라인업을 상호 보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전자의 탄탄한 해외 유통망과 대유위니아의 국내 유통, 물류 인프라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제품공동개발, 원부자재 통합구매와 같은 양사 간 시너지 전략으로 올해 중 흑자전환, 국내 3위 종합가전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 인수 잔금 지급을 완료하면서 모든 인수 작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며 “조속히 대우전자의 경영 정상화를 마무리하고,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