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조달 비용 부담 올라, 코스닥도 하락
  • 미국의 국채금리가 3%를 넘어서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3포인트(0.62%) 하락한 2448.8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약 4년만에 3%를 넘어서면서 뉴욕 증시도 3대 지수가 하락했다. 여기에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금리가 상승되면 기업의 조달비용이 함께 오르면서 증시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7529억원, 기관은 72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7626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5529만주, 거래대금은 7억1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조선, 무역은 3~4% 하락했으며 화학, 기계, 건설 등은 2%때 하락세를 보였다. 화장품, 은행, 증권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부동산, 제약, 철강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12% 하락한 252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KB금융은 1.31%, LG화학은 5.87%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37% 올랐으며 현대차는 0.92%, 셀트리온은 1.01%, 포스코는 1.41% 각각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82개, 하락 종목은 5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포인트(0.42%) 하락한 869.9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59개, 하락 종목은 799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