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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됨에도 불구,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09%) 하락한 2474.1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 내린 2473.70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잠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내 약세로 전환해 장 내내 하향세를 이어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020억원, 기관이 118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048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9053만주, 거래대금은 9조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제약은 5% 이상 하락했으며 IT,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증권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은 2%대 올랐으며 보험, 항공, 건설, 조선, 기계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54% 상승한 259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포스코는 0.14%, KB금융은 0.50%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6.8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52% 각각 하락했다. 현대차도 0.31%, 삼성물산은 0.37%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400개, 하락 종목은 42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5포인트(1.14%) 하락한 879.0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78개, 하락 종목은 791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