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기아대책·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취약 아동 임대주택 입주자 선정기간 단축
  • ▲ (왼쪽부터)문상록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백경훈 LH서울지역본부장·김미숙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장·강철호 기아대책 사회공헌팀장.ⓒLH
    ▲ (왼쪽부터)문상록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백경훈 LH서울지역본부장·김미숙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장·강철호 기아대책 사회공헌팀장.ⓒ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굿네이버스 서울본부·기아대책 CSR본부·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와 아동 주거권보장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각 NGO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거빈곤가정과 퇴거위기가정을 발굴하면 LH는 해당가정 입주자 선정기간을 단축하는 식이다.

    통상 주거취약계층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선정과정은 선정권자인 지자체 자격검증이 완료된 후 LH가 이중수혜 여부를 확인한다.

    그러나 이번 협약에 따라 LH가 지자체 자격검증과 동시에 자격조회를 진행해 한 달 이상 소요되던 입주자 선정기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2017년 한국도시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에 아동이 있는 608만 가구 중 9.4%에 해당하는 57만 가구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이나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저소득취약계층 아동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LH는 향후 마이홈센터의 원스톱 주거지원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아동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NGO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백경훈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 아동가구를 NGO와 협력해 발굴·지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꾸준히 소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사회공헌노력을 통해 빈곤가정의 사회적 후견인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