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호조·BMW 신차출시… 실적 개선세 지속
  •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코오롱글로벌은 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8967억원·영업이익 124억원·순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8.0%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1.8%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같은 기간 6.41% 감소했다.

    건설부문은 최근 이어진 주택사업 호조와 플랜트 사업부문이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기 수주 프로젝트들의 착공이 늘어나면서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신규수주 역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조4800억원의 수주를 올렸던 코오롱글로벌은 올해도 1분기에만 1조300억원을 신규 수주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가고 있다.

    앞서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1월 상록주택 재개발 정비사업(1820억원)과 2월 부천 계수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사업(1385억원), 3월 부산 초읍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1349억원)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 소식을 공시한 바 있다.

    3300억원 규모 대구신암 지역 재개발사업도 수주했다. 1분기에만 연초 수립한 신규수주 목표액 2조6000억원의 40%를 웃도는 성과를 올린 셈이다. 현재 수주잔액은 총 7조4300억원이다.

    유통부문은 지난해 BMW 5시리즈 풀 체인지 모델 신차 판매 효과가 이어지면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됐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하반기 X5시리즈와 MINI 신형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차 판매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며 "A/S부문 네트워크 확장으로 매출 증대와 수입중고차 판매 사업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유통사업 부문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사부문의 경우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규시장 개척 및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코오롱글로벌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