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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신임 상임감사에 이태한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초빙교수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상임감사는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임기는 2년이다.
신임 이태한 상임감사는 1958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톤대에서 정보관리학 석사학위, 차의과학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8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과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보건의료정책관, 복지정책관 등 국장과 인구정책실, 보건의료정책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8월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하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퇴임을 놓고 호남 출신 찍어내기와 청와대 개입설 등 다양한 추측이 회자되기도 했다. 이후 단국대 보건복지대학원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태한 상임감사는) 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로 다양한 실무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