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총 1조원 지원, 대출한도·금리우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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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기업은행은 28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동산담보대출은 담보물의 위치 정보,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담보물에 사물인터넷 기기 부착을 의무화해 도난, 미가동 등의 동산담보의 단점을 보완했다.
기업은행은 2020년까지 총 1조원 규모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출 대상은 사업개시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모든 중소기업이다. 이전까지 중소기업은 동산담보 대출을 받기 위해선 신용등급과 업종제한 기준이 있었는데 이 같은 제약을 모두 없앴다.
또한 범용기계의 경우 담보인정비율을 최대 60%까지 높이는 등 담보인정비율도 확대했다.
대출만기는 분할상환방식의 경우 최장 4년까지 가능하며 재고자산의 경우 1년 만기 일시상환방식으로도 약정 가능하다. 기간연장은 최장 4년까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로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편의성 증대와 금융비용 완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소기업금융 시장의 리딩뱅크로서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