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내 우리의 삶에 나은 변화
  • ▲ 페브리즈ⓒP&G
    ▲ 페브리즈ⓒP&G
    비누, 면도기, 섬유유연제, 섬유탈취제 같은 생활용품들은 큰 의미 없이 일상적으로 사용되지만, 만약 이러한 물품들이 발명되지 않았더라면 아마 우리의 하루하루의 삶이 매우 달랐을 것이다.

    비누 없이 물로만 얼굴 세안을 하고, 매일 아침 칼로 면도를 하고, 빳빳하게 세탁돼있거나 꿉꿉한 냄새가 남아있는 옷을 입어야 하는 불편함을 일상으로 살고 있었을 것이다. 이 네 가지 용품들은 모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의 혁신으로 발명된 상품들이다.

    1837년 설립된 P&G는 180년 동안 세상에 없던 혁신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나은 삶을 선사하고 있다.

  • ▲ 아이보리비누 P&Gⓒ
    ▲ 아이보리비누 P&Gⓒ
    ◇P&G의 간판 제품, 아이보리 비누

    P&G 공동 창업자의 아들 제임스 갬블은 기존의 초 사업이 부진을 보이자, 비누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1879년,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 비누들로 실험을 계속하던 제임스 갬블은 드디어 사람 피부에 사용해도 무해할 만큼 순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다목적 비누를 발명했다.

    화이트 비누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처음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은 화이트 비누의 등장으로 깨끗하고 향긋하게 몸을 닦을 수 있음과 동시에 바닥을 청소하고, 그릇을 설거지하고, 옷을 깨끗하게 빨래할 수 있게 되었다.

    비누는 P&G가 처음으로 회사 이름이 아닌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한 제품이었다. 당시 P&G의 경영자였던 할리 프록터는 아이보리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획기적인 광고를 통해 P&G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었다. 

    1882년 신문에 게재된 P&G의 아이보리 광고는 아이보리의 순결함을 강조해 소비자에게 어필했는데 기업이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지면 광고를 게재하는 것 자체가 그 당시 굉장한 충격이었고, 새로운 광고 방식의 시작을 의미했다고 한다. 

    이렇듯 P&G의 아이보리 비누는 대중에게 서민 친화적인 다목적 비누를 제공하고 브랜딩과 광고 등 제품 마케팅 역사에 지표가 된 제품이다.

    질레트 면도기가 출시된 1901년 이전에는 남성들이 매일 아침 예전 방식의 면도칼로 면도를 하다 입 주위를 베기 일쑤였다 한다. 면도날을 자주 갈지 못해 날이 조금만 무뎌지면 피부에 상처를 남겼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남성들이 아니라면 매일 이발소를 다닐 수도 없었기 때문에, 늘 상처와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이러한 남성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었던 킹 질레트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조금 더 안전하고 손쉬운 면도를 가능케 해준 질레트 면도기를 개발해냈다. 

    질레트는 날이 무뎌지면 면도기에서 면도날을 분리해 버릴 수 있는 최초의 리필형 면도기였다.

    P&G는 오늘날도 면도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및 개발을 통해 남성들의 매일 아침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남성이 면도를 할 때 쉐이빙 크림을 바른 뒤 피부에 면도날을 170번 사용하는데, 이 중 무려 120번이 쉐이빙 크림이 이미 없어진 부위에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P&G는 이러한 사실을 고려해 개발된 질레트 퓨전 프로쉴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를 보호해주는 고무 틀을 장착해 남성들이 면도날을 여러 차례 피부에 사용하는 습관을 고치지 않아도 피부 자극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쉴드의 면도날 제품은 기존의 질레트 퓨전이나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면도기에도 호환이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편리함을 선사했다.


  • ▲ 다우니 섬유유연제ⓒP&G
    ▲ 다우니 섬유유연제ⓒP&G
    ◇ 집안을 향기롭게…다우니 섬유유연제· 페브리즈 섬유 탈취제

    P&G의 혁신은 언제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욱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시도에서 시작됐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뒤 P&G의 타이드를 비롯한 합성세제의 사용은 이미 보편화되어 누구나 집에서 깨끗하게 빨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당시의 합성세제 제품들은 옷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대신 옷감을 빳빳하고 거칠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P&G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섬유 표면과 물의 마찰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고 섬유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정전기를 방지해주며 향기롭게 만들어주는 액체형 섬유유연제 다우니를 발명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개발된 다우니는 반세기가 넘도록 소비자들이 옷을 입을 때마다 부드러움과 향기로움을 즐기고 자신있게 외출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다우니 향으로 가득한 빨래감을 품에 안고 코를 갖다 댔을 때의 상쾌함을 느껴봤을 만큼, 다우니는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섬유유연제 브랜드가 됐다.

    다우니는 기존의 섬유유연제와 달리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2배 농축된 포뮬라의 혁신적인 섬유유연제로 시장에 등장했다. 

    이후에도 다우니는 소비자의 생활을 면밀히 관찰하며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끊임없이 선보여 오며 본격적인 가정용 섬유유연제 시장을 개척해왔다. 

    한국 시장에는 2012년 처음 진출하여 풍부하고 다양한 향을 앞세워 출시 6년만에 국내 전체 섬유유연제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단기간에 성장했다.

    페브리즈는 제품 분사로 냄새를 가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균과 악취를 한 번에 없애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냄새가 베인 옷을 매번 빨래하는 대신 섬유탈취제를 이용해 옷의 수명을 늘리고 번거로움을 덜어줌으로써 일상의 의미 있는 변화를 선사한 것이다.

    지난 2016년 6월, P&G는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킨 페브리즈 신제품 라인을 출시했는데, 악취를 완전히 지워버린다는 뜻의 'OdorClear' 기술로, 악취를 일으키는 성분을 찾아 없애버린 뒤 기분 좋은 향으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더욱 상쾌한 생활을 가능케 한다.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이라는 성분이 마치 청소기처럼 공기 중에 있는 나쁜 냄새를 가둬 버리고, 구연산(Citric acid)이 악취 분자의 pH를 바꿔 냄새가 나지 않고 물에 가까운 성분으로 변화시킨다. 그 후 향기를 내는 성분들이 좋은 향만 남기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P&G의 스킨케어 브랜드 SK-II 또한 최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안면 인식 기술과 AI로 피부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스마트 스토어에 마련되어 있는 ‘스킨 스캔 부스’에서는 자동으로 체험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피부 상태를 분석한다. 

    스캔된 데이터는 SK-II의 피부연구 데이터 베이스와 비교하여 피부결, 광채, 탄력, 표정라인, 피부톤 5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준다. 이처럼 SK-II도 인공지능에 기반한 신기술로 화장품 업계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