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고혈압학회서 새 임상결과 발표… 혈암강하효과 우월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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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기존에 처방되던 다른 고혈압 치료제 대비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카나브의 새로운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피마사르탄(카나브 성분명)의 혈압 강하 효과를 발사르탄(디오반 성분명)과 비교한 것이다.
연구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신속하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의 우월성을 입증했으며,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산 신약의 임상논문 발표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포함해 총 68편의 임상 논문과 약 4만명 이상의 환자에서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카나브 제품군이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세계시장에서 우리 의약품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임상적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R&D를 통해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 항고혈압제를 대표하는 약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고혈압학회는 매년 유럽 각 나라를 순회하며 열리는 의학계의 대표적인 학회로 매년 5000명 이상의 의사와 제약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학술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