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양국 경제협력 위해 대화채널 신규구축최 회장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기업인 11명 중국行
  • ▲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5월 26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상하이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
    ▲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5월 26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상하이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은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 참가해 양국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는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소통을 확대하고 경제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채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중국 방문에 맞춰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부터 채널 구축에 관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대한상의와 중국경제교류센터(CCIEE)는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개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15명이 참여한다.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 케미칼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 11명이 나선다.

    대한상의는 위원 구성기준에 대해 “중국과의 사업 관련성과 업종별 대표성을 고려해 위원을 선정했다”며 “양국 기업인들의 경제교류를 지원하고 필요시 양국 정부에 애로사항을 적극 건의하는 내실 있는 경협채널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직 정부 인사 대표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오영호 전 산업부 제1차관, 최석영 전 외교부 FTA 교섭대표 등이 참가한다. 한국 측 위원장은 정세균 전 의장이 맡는다.

    양국 기업인 대화에 정부 인사가 참여하게 된 배경은 CCIEE의 요청이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CCIEE는 최근 대한상의에 정부 인사를 행사에 보내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