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애드리브 영상 내달 광고로 공개
  • ▲ 야놀자 광고의 한 장면. ⓒ야놀자
    ▲ 야놀자 광고의 한 장면. ⓒ야놀자


    "초특가 야놀자, 초특가 야놀자, 초특가 야야야야야야야 야놀자."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업 야놀자가 걸그룹 EXID의 하니를 앞세워 지난 4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TV 광고 속 CM송(상업용 홍보노래)이 인기다.

    쉽고 반복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듣는 이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든다. 그런데 멜로디가 몹시 귀에 익다. 이 CM송은 '수능금지곡', '동요계의 강남스타일'로 불리는 '포니테일(Ponytail)'이 원곡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27일 "'누구나 마음편히 놀수 있게'라는 브랜드 미션을 친숙한 '포니테일' 멜로디로 알리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펭귄 3마리가 나와 "아이 갓 어 포니테일, 아이 갓 어 포니테일, 아이 갓 어 포포포포포포포 포니테일(I got a ponytail I got a ponytail I got a P-P-P-P-P-P-P ponytail)"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포니테일'은 캄아일랜드의 유아영어 교육브랜드 바다나무가 만든 바다팝(Bada POP) 중 하나다. 바다팝은 리듬과 율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친숙해지도록 영어 동요와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음악이다. 현재 유튜브 조회사가 15억뷰를 넘길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야놀자의 CM송은 이 영어 동요를 각색한 것으로, 야놀자는 바다나무측에 음원 저작권료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 관계자는 "'포니테일'은 사랑스러운 영상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젊은 층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곡"이라며 "야놀자가 제공하는 무제한 10만원 쿠폰팩이라는 초특가 할인 혜택을 보다 경쾌하고 임팩트 있게 알리고자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 야놀자 광고의 한 장면. ⓒ야놀자
    ▲ 야놀자 광고의 한 장면. ⓒ야놀자

    야놀자의 올 여름 TV 광고는 중독성 있는 CM송과 함께 안무도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하니의 발랄하고 친숙한 매력과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일명 '놀춤'은 안무가 이주선의 작품이다.

    이주선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서 말춤을 고안한 안무가로, 이번 야놀자의 TV 광고에서는 '포니테일'의 안무를 '놀춤'으로 탈바꿈시켰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의 가장 핫한 춤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안무가를 고민한 끝에 세계적인 유행 춤을 만들었던 이주선을 섭외하게 됐다"며 "기대했던 대로 누구나 즐겁게 출 수 있는 안무이면서 캠페인 방향과 CM송 모두에 잘 맞아떨어지는 '놀춤' 안무가 탄생해 올 여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광고모델 하니가 이번 광고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안무를 훌륭히 소화해줬다"며 "하니의 유쾌한 성격으로 다양한 애드리브 영상까지 나오면서 광고가 더욱 풍부해졌다"고 덧붙였다.

    야놀자는 하니의 다양한 애드리브 영상을 다음달 광고에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