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아이파크몰이 지난 22일 패션파크 4층 여성패션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29일에는 3층 화장품·잡화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아이파크몰은 3~6층에 걸친 패션파크(총 1~6층) 새단장을 마치며 화장품과 잡화, SPA, 여성·남성 패션, 스포츠·아웃도어 등이 총집결된 패션 쇼핑 타운을 완성하게 됐다.
젊은층 사이에서 용산 아이파크몰을 줄인 친숙한 닉네임 ‘용아몰’로 불리며 원스톱 복합쇼핑몰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문화·여가·쇼핑이 한곳에 어우러진 서울 도심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앞서 개장한 패션파크 5~6층이 남성·스포츠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3~4층은 철저히 여성을 위한 쇼핑공간으로 꾸며졌다.
화장품·잡화 매장과 브런치 카페, 헤어숍 등을 한자리에 묶는 파격적인 MD 구성으로 ‘여성들의 놀이터’를 만들며 더 오래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먼저 패션파크 4층은 ‘여성 패션의 모든 것’을 기치로 젊은층과 중장년층을 모두 아우르는 패션 브랜드가 대거 입성했다.
패션기업 ‘한섬’의 브랜드 ‘시스템’, ‘SJSJ’와 편집숍형 SPA 브랜드 ‘LAP’, 등 젊은 타켓 캐쥬얼 패션과 중년 고객 성향의 여성 브랜드가 선보였다. 이곳에는 총 60여개의 패션, 모피, 란제리, 구두 등 세대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여성 브랜드들이 총망라돼 있다.
29일 오픈하는 패션파크 3층에는 화장품과 패션잡화 브랜드가 들어선다.
스킨케어와 색조 등 다양한 뷰티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코르’가 강북에 첫 매장을 연다. 럭셔리부터 대중적 제품까지 140여개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으며, 용산 상권의 특성에 맞춘 MD 구성이 특징이다.
주중 직장인 고객을 위해서 미니 사이즈의 저용량 제품을 강화했으며, 주말 가족 고객을 위해서는 바디 제품과 가성비 좋은 PB존을 마련했다.
교통망과 면세, 숙박 시설이 모두 들어선 관광의 요지인 만큼 관광객들을 위한 K뷰티를 대거 포진해 중국인 등 외국인 선호 제품 라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글로벌 편집 카페 ‘키친 미미미’가 들어선다. 키친 미미미는 유럽형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컨셉트 스토어로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음료와 디저트 메뉴가 돋보이는 브런치 카페다. 이밖에, 3층에는 시계와 보석, 장신구, 잡화, 헤어숍 등 총 30여개 브랜드가 채워진다.
서일엽 HDC아이파크몰 패션점장은 “올 초 체험과 여가 시설을 대거 확충 한데 이어 이번 패션파크 오픈은 살거리를 충족하는 MD 구성에 중점을 뒀다”며 “쇼핑시설과 면세점, 영화와 만화, 전시, 체험, 스포츠 등 ‘천의 얼굴’을 지닌 도심 속 ‘여가 문화의 천국’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