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건대입구점 개장… 점검 후 내달 6일부터 일반고객 이용가능직영점 추가 개소 및 가맹점사업 확장… VR 생태계 활성화 기대
  • ▲ ⓒKT
    ▲ ⓒKT
    KT는 GS리테일과 함께 오는 30일 서울 광진구에 도심형 VR테마파크 'VRIGHT(브라이트) 건대입구점'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브라이트는 KT가 보유한 5G 네트워크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ICT 역량에 GS리테일의 오프라인 공간운영 및 유통사업 노하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KT와 GS리테일은 지난 3월 서울 신촌에 브라이트 1호점을 선보인 바 있다.

    브라이트 신촌점은 이달 말까지 누적 방문객 1만8000명을 돌파했으며, 지난달의 경우 3월 대비 방문객 수가 150%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KT 관계자는 "전체 방문 고객의 약 78.3%가 20~30대로 젊은층의 호응이 높은 점에 착안해, 서울의 대표 대학가 상권인 건대입구에 2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라이트 건대입구점은 신촌점에서 고객 호응도가 높았던 어트랙션과 VR룸 콘텐츠들을 선별해 적용했다. 브라이트 대표 콘텐츠인 '스페셜포스 VR'을 비롯 스마일게이트, 앱노리 등과 제휴해 30여종 이상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KT와 GS리테일은 오는 30일부터 일주일간 대학생 체험단 및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등 사전에 선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일반 고객들은 다음달 6일 낮 12시부터 실감형 미디어 시설을 즐길 수 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콘텐츠 제작사, 시뮬레이터 제작사, VR 업체 등 중소 업체들과 상생의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VR 서비스 이후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선도적 추진를 통해 실감형 미디어 사업규모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연내 브라이트 직영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 KT의 VR 플랫폼과 콘텐츠를 적절한 가격에 공유하는 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모델을 구체화한 후 내년부터는 가맹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