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지 인베스터, 중대형은행(BUKU3) 1위로 인정…현지화 빛났다
  • ▲ 이화수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장(왼쪽)이 파우지 이치산(Fauzi Ichsan)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공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 이화수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장(왼쪽)이 파우지 이치산(Fauzi Ichsan)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공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강자 KEB하나은행이 현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 Bank KEB Hana Indonesia)이 현지 금융전문지 인베스터지에서로 최우수 은행 1위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인베스터지가 주최한 2018 최우수 은행 시상식(2018 Best Bank Awards)에서 중대형 은행(부쿠·Buku3) 그룹에 속한 총 21개 은행 중 1위로 선정됐다.

    인베스터지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이 성장·수익·건전·자본적정성 등 총 11개 항목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이 인정돼 최우수 은행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1년과 2016년, 2017년에도 인베스터지에서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순위없이 상위 3 개의 은행을 선정하던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올해부터 1위, 2위 , 3위로 구분해 진행된 시상식에서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1위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인도네시아에는 총 115개 은행이 있고 자본금 규모를 기준으로 소형은행(Buku1)부터 대형은행(Buku4)까지 총 4개 그룹으로 분류된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말레이시아계 은행 메이뱅크(Maybank), 싱가포르계 은행(Bank OCBC NISP) 등과 함께 중대형은행(부쿠·Buku3) 그룹에 속해 있다.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현지에서 현지은행 및 다른 외국계 은행들과 경쟁해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4년 옛 외환은행과 옛 하나은행 현지법인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지인 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 수의 90%에 달할 정도로 현지 영업 중심의 지속적인 성장을 시현 중이다.

    최근에는 생체인식과 인공지능 (AI)등의 첨단 정보통신(IT) 기술 도입 및 핀테크 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뱅킹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