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6월 25일~7월 1일까지 장마·폭염 관련 상품 매출 최대 856% 늘어11번가·위메프 등도 관련 제품 매출 특수 "게릴라성 폭우 예보에 우산, 장화, 제습기 인기"
  • ▲ 제습기, 우산, 장화. ⓒG마켓
    ▲ 제습기, 우산, 장화. ⓒG마켓
    지난해보다 약 1주일 가량 이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며 전국에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고 있다.

    6월과 7월은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해 매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베이코리아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6월 25일~7월 1일) 폭염 및 장마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56%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우양산 857%,장우산 227%, 레인부츠(장화) 387%, 제습기 255%, 우비·판초우의는 38% 매출이 증가했다.

    폭염용품 매출도 함께 뛰었다. 슬러시 기계는 150%, 멀티 에이컨 79%, 죽부인 47%, 부채 20% 씩 매출이 늘었다.

    이진영 G마켓 리빙레저실 실장은 "더위에 이어 장마까지 작년보다 서둘러 찾아오면서 폭염과 장마에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최근 게릴라성 폭우가 예보되면서 우산이나 장화, 제습기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 ▲ 모자 우산, 거꾸로 우산. ⓒ위메프
    ▲ 모자 우산, 거꾸로 우산. ⓒ위메프
    위메프에서도 우산과 레인부츠, 제습기의 매출 증가가 도드라졌다. 

    위메프에 따르면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전주 대비 우산은 235%, 레인부츠 226%, 제습기 187%, 에어컨 93%, 죽부인 43% 매출이 급증했다. 

    장마 관련 이색 상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거꾸로 우산은 전주 대비 467%, 모자 우산은 343% 매출이 증가했다. 

    천경원 위메프 리빙실장은 "거꾸로 우산은 일반 우산과 달리 접히는 부분이 뒤바뀌어 우산을 펴고 접을 때 빗물이 손이나 옷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제품"이라며 "머리에 착용하는 모자 우산도 양손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 장마철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플래닛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장마 대비 용품 매출이 대비 늘었다. 레인부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2%, 전주 대비 260% 늘었으며 보트슈즈(고무 소재로 된 여름용 신발)도 전년 대비 11%, 전주 대비 105% 증가했다. 

    우산과 우의, 우산꽂이도 전주 대비 35%, 57%, 29%, 전년 대비 10%, 16%, 9%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