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임 최고운영책임자에 권영수 부회장 선임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16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LG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내달 29일 오전 9시에는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권 부회장의 ㈜LG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임시주총에서 권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LG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LG그룹은 4세 경영인 구광모 회장이 회장 자리에 오른지 2주 만에 이 같은 부회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40대 나이에 그룹을 이끌게 된 구 회장 체제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부회장단의 인사가 먼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에는 ㈜LG로 자리를 옮기는 권 부회장의 뒤를 이어 LG유플러스를 이끌게 될 하현회 ㈜LG 부회장도 LG유플러스 이사회에서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