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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하반기 철강업황에 대해 3분기는 횡보를, 4분기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진행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김광수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장(전무)은 "3분기는 기본적으로 비수기라 이해하면 된다"며 "이 기간 철강가격은 약간의 조정이 있을거 같다. 현재 정도의 상황이라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가격은 횡보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는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전무는 "4분기 중국 환경규제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감산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철강사들이 이를 대비해 3분기부터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구조조정을 통해 유효설비 1억톤 정도를 감축해, 이 영향이 가격을 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3분기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4분기는 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전무는 "4분기 가면 중국 감산정책 영향으로 가격 상승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가격은 현재보다 나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양도 4분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김 전무는 "국내 수급상황을 보면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양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입량을 조사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000만톤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상황에 따라 가격이 급격히 내려갈 가능성은 적으며, 4분기에는 상승세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