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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K9, K3등 신차 판매 확대와 재고감소에 따른 인센티브 부담 완화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7일 기아자동차는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천수 재경본부장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재고수준은 2.9개월로 적정 수준으로 낮췄다"며 "재고대수는 15만8000대로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재고소진에 따른 인센티브 부담 완화와 함께 K9, K3, 쏘울 등 신차와 쏘렌토, 옵티마 상품성 개선모델 판매확대로 인센티브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미국 시장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내수시장에서는 K9, K3 신차출시효과는 계속되고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러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회복과 유럽시장 판매호조가 하반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본부장은 “하반기에는 미국 인센티브 안정화, 내수‧유럽‧미국시장 판매확대, 우호적인 환율환경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아 수익성 개선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자동차 관세 인상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