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관세 인상에 대응해 현지 생산 증가와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27일 열린 기아자동차의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천수 재경본부장은 “미국 자동차 관세 인상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트럼프 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세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정부는 미 상무부를 상대로 관세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상태다.
기아차 내부적으로는 발생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상해 각 공장별 물량 운영방안 및 미국시장 판매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세가 확정될 경우 기아차는 미국 내 생산을 극대화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관세 영향이 적은 지역의 공장 가동률을 높여 판매와 수익성 감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