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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은 187억 달러, 수입액은 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수출액은 5.4%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3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대수는 124만대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고 수입대수는 16만 대로 20.5% 증가했다.
전체 수출 규모의 33.7%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의 경우 상반기 수출액은 62억 9,400만 달러로 지난해 77억 7,700만 달러 대비 19.3%(15억 300만 달러)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분기(3~6월) 기준 수출 감소세는 더욱 확대됐다. 승용차 수출액은 96억 달러, 수입액은 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6.9% 감소, 수입액은 18.7% 증가했다.
이 기간중 수출대수는 64만대, 수입대수는 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감소, 6.1% 증가세를 나타냈다.
2분기 미국(14.7%)․호주(17.7%)․독일(1.6%)․영국(3.7%)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보인 반면, 캐나다(34.9%)․러시아(41.2%)․이탈리아(49.3%)․스페인(44.4%) 등은 수출량이 늘었다.
한편 2분기 경차 수출액은 6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6분기 연속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수출액 대비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며 그 나마 자동차 수출 효자역할을 담당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 시장의 수출량 감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설상가상 美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 25%의 관세가 부과될 경 차량 한대당 5,800달러 가량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경쟁력 상실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국내 업계는 미 현지 생산 확대 및 타 국가로의 판매개척 등 관세 인상에 대비한 자구책을 강구 중인 가운데, 정부는 미국의 관세부과 저지를 위한 국제 공조와 함께 한국이 관세 부과대상국에서 제외되도록 민관 합동 대응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