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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도 무인점포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국민은행은 1일 영업점 수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텔러 머신(STM)’ 시연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운영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STM은 기존 금융자동화기기(ATM)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지능형 자동화기기를 말한다.
고객들은 STM을 통해 신분증 스캔, 손바닥 정맥 바이오인증, 화상상담 등 영업점 창구에서 가능한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STM이 가능한 업무는 ▲체크카드 신규 발급 및 재발급 ▲보안카드 및 OTP 발급 ▲통장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 ▲자동화기기 통장 출금 등록 등 다양하다.
특히 입출금 및 계좌송금 등 기본적인 ATM 업무 외에도 개인정보 변경도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강남역, 가산디지털종합금융센터 등 일부 영업점에 STM을 시범 운영해 왔다.
그 결과 고객편의성과 업무효율성이 입증돼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 중 고객 수요가 많은 곳을 선정, 총 30여대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STM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연말까지 STM 이용 고객은 통장재발급 수수료(3,000원) 및 카드형 OTP 발급 수수료(1만원)를 전액 면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STM의 운영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영업점 운영시간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 더욱 빠르고 편리한 고객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STM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고객중심의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