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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향후 철강사업을 이끌 인물로 장인화 사장을 낙점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철강1부문과 철강2부문을 통합하고, 철강2부문장이었던 장인화(63) 사장을 철강부문장으로 임명했다.
철강1부문장과 함께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을 겸임했던 오인환 사장은 향후 철강사업에서 손을 떼고, 인재창조원장에만 전념한다. 다만 대표이사직은 내년 정기주주총회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 사장이 인재창조원장으로서 그룹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판단했다"며 "철강사업부문은 1·2부문을 통합해 시너지를 높이도록 장 사장에게 총괄 관리를 맡긴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이 철강부문장으로 장인화 사장을 낙점한데는 그가 기술통이라는 배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와 함께 소폭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경영지원센터가 경영지원본부로 승격돼 인사·대관·사회공헌 조직을 모두 이끌게 됐다. 경영지원본부장은 한성희 부사장이 맡는다.
기존 홍보실과 대외협력실도 커뮤니케이션실로 개편됐다. 기존 홍보실장이었던 이상춘 상무가 커뮤니케이션실장을 맡아 홍보와 대관업무를 함께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