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차량, 안전진단 기간 언제든 무상렌트 가능10만 6000여대 리콜 대상 전 차량 렌터카 대응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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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코리아는 화재사고에 대한 리콜정책과 관련해 긴급 안전점검 기간이 지나더라도 안전진단을 받을 경우 렌터카를 무상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고객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방침에 따라 피해 최소화에 전사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3BMW코리아는 리콜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관련 안내문을 개별적으로 보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운행자제 권고를 내린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안전이 확보될때까지 BMW 차량 소유주들은 운행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는 차량소유주들이 520d 차량을 운행하지 못하는 데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진단 기간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지원한다.

    BMW코리아는 렌터카 업체들과 협력해 리콜 대상 소유주들이 모두 렌터카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리콜 대상은 106317대이며 BMW코리아가 대응 가능한 렌터카는 10만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상담 인력을 대폭 확대해 긴급안전 진단 서비스 예약상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오는 14일까지 24시간 긴급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12600대가 안전진단이 완료됐으며, 진단 예약된 차량이 2만여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즉, 약 32600대가 안전진단을 받아 정상운행하고 있거나 진단을 위해 대기 중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잇따라 발생하는 화재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이다.

    BMW코리아는 하루 1만대의 안전진단이 가능하며, 오는 14일까지 리콜 대상 106000대의 차량을 모두 안전점검할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해당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와 원인에 대한 해결책 제시를 통해 고객 불편 및 불안감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최근 일어난 화재에 대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모듈 결함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BMW코리아는 리콜 해당차량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전국 61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EGR 모듈 교체와 EGR 파이프를 클리닝하는 리콜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 10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밝혔으나, 이날 담화문을 통해 조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고, 이후 추가문제가 발생할 시 BMW와 협의해 또 다른 강구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