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스타트업 만남… 짧은 기간 불구 관심 집중줌마, NS홈쇼핑 등 물류 서비스 업무협약 잇따라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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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Zoomma)’와 함께 선보인 C2C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이 시작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택배업계에서도 틈새시장인 C2C 택배 서비스는 고객의 니즈와 맞아떨어져 단기간 내에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중간 집화 업체 줌마는 지난달 25일, NS홈쇼핑과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홈픽을 활용해 NS홈쇼핑 반품 택배를 고객 신청 접수 후 1시간 이내에 수거해, 고객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물류 효율성도 개선한다는 목표다. 

    일반 고객의 호응도 뜨겁다. 4월 홈픽 시범 서비스 런칭과 함께 오픈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8300여명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서울 및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홈픽은 16일부로 전국 단위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9월 정식 오픈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양사는 5:5의 비율로 전국 약 600여개의 주유소를 택배 집화 거점으로 제공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각자의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뿐만 아니라, 홈픽 지면광고까지 게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달 말일부터 야구장 전광판을 활용하여 홈픽을 야구팬들에게 노출시키고 있고 20일부터는 유튜브 광고도 시작한다. 

    홈픽은 고객이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App.) 등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화 업체인 스타트업 기업 ‘줌마’의 피커(Picker, 택배 집화기사)가1시간 이내에 고객을 찾아가 물품을 픽업해 거점 주유소에 집화∙보관하고 이를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체계로 이루어진다.

    SK에너지 관계자는 “C2C 택배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대규모 물량을 취급하는 법인 고객이 아닌 개인 고객 입장에서 택배를 접수하는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컸다”며 “홈픽 서비스는 이러한 개별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단시간 내에 많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