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억5000만불 순손실에서 1년 만에 8억5000만원 순이익 전환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로 질적 성장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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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월간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선정한 '올해 최고 실적 항공사'에 뽑혔다고 8일 밝혔다.

    올해 8월 발간된 ATW ‘2018년 세계 항공사 리포트’에서 대한항공은 전년대비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낸 항공사 1위에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2016년 5억5000여만불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8억5000여만불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는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세계 각국의 항공사가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다변화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수익 극대화를 꾀했다.

    회사 성장세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 벤처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양사는 조인트 벤처를 통해 내년 4월 대한항공의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을 확정했다. 델타항공도 같은 달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으로 빠르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새로운 환승수요 창출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전략적 사고방식의 변화를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