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규모, 최근 3년 대비 25% 증가GS, 매년 4200여명 신규채용
  • ▲ 허창수 GS그룹 회장. ⓒGS
    ▲ 허창수 GS그룹 회장. ⓒGS
    GS그룹이 5년간 20조원 투자와 2만1000명의 신규채용을 약속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에 이어 GS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

    26일 GS그룹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평균 투자액이 3조200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25% 가량 늘어난 액수다.

    GS는 GS칼텍스와 GS에너지, GS EPS, GS E&R 등 에너지사업에 14조원을 투자한다. 또 GS리테일과 GS홈쇼핑 등 유통사업에 4조원, GS건설과 GS글로벌 등 건설부문에는 2조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최근 3년간 3800여명에 달했던 평균 채용규모도 10% 이상 늘어난 4200여명으로 늘린다. 

    GS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와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범국가적 혁신성장 노력 동참,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으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투자와 신규채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GS는 이번 투자 및 채용계획이 허창수 회장이 강조해온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존재한다’는 경영철학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GS는 투자 및 고용계획 외에도 중소 협력사의 자금 및 유동성 확대를 위해 상생펀드 금액을 1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지원대상 역시 기존 70여개에서 150여개 회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GS그룹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상생펀드는 35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한편, 허창수 회장은 지난 24~25일 이틀 일정으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4년째를 맞이한 행사다. 허 회장뿐만 아니라 각 계열사 CEO가 한 자리에 모여 신성장동력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