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곡점을 보내는 페이스북, 광고의 다양성 강화
  • ▲ 안토니오 루치오 ⓒHP
    ▲ 안토니오 루치오 ⓒHP
    안토니오 루치오(Antonio Lucio) HP CMO(최고마케팅책임자)가 페이스북(Facebook)의 글로벌 CMO에 임명됐다. 

    안토니오 루치오는 3년 동안 HP의 CMO로 업계의 변화와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포용했다. 루치오는 1월에 은퇴한 게리 브릭스(Gary Briggs) Facebook CMO를 뒤이어 페이스북의 글로벌 CMO를 맡는다. 루치오는 PRWeek에서 선정한 2018년 글로벌 마케터다.

    이번 인사는 데이터, 개인 정보, 정부 및 규제 문제로 격동의 해를 보내고 있는 페이스북에 따른 것이다.

    크리스 콕스(Chris Cox) 페이스북의 CPO(최고제품책임자)는 “페이스북은 변곡점에 있다. 우리는 겪어보지 못한 큰 시련에 직면해있다. 페이스북으로 여론조작을 하고 대선에 이용되는 등 많은 논란이 되었지만 제품 본연의 기능을 개선해 가족, 우정, 지역사회, 민주주의 등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했다. 

    루치오는 HP에서 글로벌 마케팅 조직을 이끌며 브랜딩, 수요 창출, 마케팅 전략,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며 조직과 파트너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겼다.

    루치오는 2016년에 HP에서 광고 다양성 확대를 위해 여성과 유색인종 직원 수의 증가를 에이전시의 목표로 설정했다. 그 결과, 마케팅 관련 상위 5개의 기업인 BBDO Worldwide, Fred & Farid, Giant Spoon, PHD and Edelman에서 창의적인 리더쉽 관련 직무의 여성 비율이 20% 증가했다.

    한편, HP는 프리 더 비드(Free the Bid)의 첫번째 스폰서다. 프리 더 비드는 광고업계에서 여성 감독의 기회가 없는 것을 직접 체험한 알마 하르엘(Alma Har’el)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설립한 단체다. 이 단체는 광고업계의 상업적 일자리 취업에 대한 동등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 이전에는 HP의 작품 중 어떤 것도 여성 감독이 작업하지 않았지만 프리 더 비드 스폰서로 참여 후 HP의 전세계 캠페인 중 59%가 프리 더 비드를 통해 여성 감독이 촬영했다.